비전공자 SQLD 독학 합격 후기

어디 내놓기는 좀 그런 점수지만...ㅎ

3월 12일날 시험을 보고 4월 8일날 결과가 나왔다!
거의 3주를 기다려야 돼서 그냥 마음 편히 기다렸다 ㅋㅋㅋ

시험 보고 난 직후에는 망한 거 같아서 다음에 다시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데이터 분석 전문가 포럼 카페에서 사람들이랑 답을 맞춰봤는데
확실하지 않은 거 다 틀렸다고 쳐도 커트 안에는 들어서 안심은 했지만
그래도 시험도 꽤나 어려웠고 합격이라는 확인이 없어서 조마조마했다..ㅎ

결과적으로 합격을 해서 기분 좋다~~
그리고 sqld 시험을 보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허허

그럼 지금부터 내가 sqld 공부한 과정+tmi를 풀어보겠다!

기본 지식

일단 나는 파이썬을 다룰 수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파이썬보다 sql이 훨 쉽다고 했다.. 그래서 난 완전 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방심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sql은 어려웠다..
물론 파이썬을 했기 때문에 코딩에 대한 두려움이나 감..?은 없지 않은 상태여서
그으으으나마 낫긴 했지만,, 파이썬이랑 sql은 완전 다르기 때문에
그냥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ㅎㅎ

 

 

 

공부 기간

원래 작년(2021년) 9월에 시험을 보려고 했다.
근데 공부를 안해서 그냥 돈 날리고 11월에 다시 시험 볼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노랭이 책 한 권을 훑었을 때 쯤 나는 깨달았다.
11월 시험 접수 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그렇게 11월 시험도 물 건너 가고... 의욕을 잃어서 sqld는 당분간 접었었다.
그리고 12월쯤 시험을 떠나서 어차피 언젠가는 sql 공부를 하긴 해야되니까 인강을 끊었다.
이건 시험을 위한 인강이 아닌 순전히.. 그냥 자기계발이었다.
나의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정된 인강은 인프런에 있는 데이터리안님의 강의였다. (내돈내산)

[백문이불여일타]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초 SQL - 인프런 | 강의

위 강의는 기초고 기초 외에도 중급, 고급이 있다.
아무튼 단계별로 강의가 나눠져 있는 것도 좋고, 커리큘럼도 마음에 들어서
12월부터 2월까지 기초, 중급을 수강했다.

그리고 2월 중순, 즉 시험 3주 전부터(2월 19일쯤) 다시 sqld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도 작년에 노랭이 책도 한 번은 훑었고 강의도 들었으니 이젠 좀 쉽겠지~ 하고 책을 폈는데
머리가 리셋이 됐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것이었다...
갑자기 발등에 불 떨어져서 주말을 반납하고 하루종일 공부를 했다...

 

공부 방법

 

1. sqld 요약본 읽기

 

구글링하거나 위에서 소개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포럼 카페에 가면

사람들이 요약해놓은 sqld 요약본이 있다.

아마 구글링하면 여러 개 나왔던 거 같은데,, 뭘 봐도 사실 상관은 없다.

짧은 요약본 하나, 긴 요약본 하나 이렇게 두 개를 다운받아서 봤다.

(나중에 시간 나면 첨부하겠음!)

아무튼 그 요약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소단원 혹은 개념 하나씩 꼼꼼하게 읽는다.

일단 이해 안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는다.

그렇게 하나의 소단원 혹은 개념을 읽었으면 노랭이 책을 편다.

 

 

2. 노랭이 냅다 풀기

 

sqld 하면 가장 유명한 책인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aka. 노랭이다.

이 책에서 아예 똑같은 문제가 시험에 몇 개 나온다고 한다.

요약본과 이 책의 순서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요약본을 통해 공부한 개념에 해당하는 문제를 노랭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근데 요약본을 읽었어도 다짜고짜 문제를 풀려고 하면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답지를 끼고 아예 답지+문제를 통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푼다.

답지를 보고 이해가 안되면 요약본을 또 보고... 왔다갔다 한다.

이렇게 하면 부실한 답지 설명도 얼추 이해가 되고, 

요약본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것들이 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되기도 한다.

 

 

 

3. 유튜브 강의 참고

 

그런데 요약본을 읽고 노랭이 문제도 풀고 답지도 봤음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이해 안되는 문제들이 많이 있다 ㅜㅜ

그럴 땐 유튜브 강의를 많이 참고했다.

 

SQL전문가 정미나

 

전광철 OCP

 

나는 이 두 채널의 유튜브 강의를 참고했다.

<SQL전문가 강미나>는 어려운 문제 위주로 해설이 되어 있고

<전광철 OCP>는 노랭이 책 모든 문제가 해설이 되어 있다.

<전광철 OCP>의 설명이 훨 자세하다.

나는 <SQL 전문가 강미나> 채널을 먼저 훑어보고, 이 채널에 없으면

<전광철 OCP> 채널로 가서 강의를 들었다!

 

 

 

 

4. 데이터 분석 전문가 포럼 카페에 올라온 질문 찾아보기

 

데이터 분석 전문가 포럼 카페에 다른 사람들이 올렸던 질문을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차피 내가 모르는 문제는 다른 사람도 똑같이 모르고, 어려운 문제는 모두에게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문제는 찾으면 다 나왔다 ㅎㅎ 질문이 없으면 내가 먼저 올려서 질문했다.

 

 

 

 

5. 그 외에 시도해본 것

 

1) 숨고 어플을 활용하여 현직자 분께 물어보기

: 잘못된 선택이었다.. 현직자 분들은 SQL을 활용할지라도, SQLD 문제를 모르신다...

그냥 SQLD는 시험일 뿐,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도 너무 많이 배운다.

 

2) 제로베이스 인강 문제 풀기(유료)

: 친구가 제로베이스 SQL 인강 결제해놓은 게 있다고 해서, 아이디를 받아서 문제만 몇 개 풀어봤다.

인강은 안들어봤지만 나름 문제 퀄은 좋은 것 같았다!

 

 

 

 

마무리

 

나는 기본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QLD는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ㅜㅜ

주변에서 '너 정도면 쉽게 붙을걸~?'라고 하니 방심했던 탓도 있다...ㅎㅎ

특히, 나는 시험볼 때 선지 2개가 헷갈리는 게 너무 많았다...

인터넷에 'SQLD 독학 3일 후기' 이런 글이 많이 보이는데 결코 만만하게 볼 시험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작년 9월부터 시험 보냐 마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국 붙어서 기분은 좋다✨

 

 

 

이상 SQLD 합격 후기 끄읕-!